>>378
난 엄마한텐 이미 일찍들켰고. 아빠도 화장실에서 내가 올려둔 회지읽고 대화를 나눈끝에 그냥 취존해주셔서... 내 방은 이미
19금의 산이라봐도 무방할것같음...사실 집에선 대학만 잘갔으니 니 하고싶은대로 해 대신 남친만들고 라는 분위기...하여튼
그런이유로 나는 포덕질을 멈추지않는다
>>381,... 너는 그나마 대학이라도 잘갔잖닝ㅠㅠㅠ 나는 대학은 2년제는 커녕 성인인데도 고졸도 못하니ㅠㅠㅠㅠ 슈벌ㅠㅠㅠ 어머님 아버님 죄송해요ㅠㅠ 근데 난 집에서 츤데레라서 그런말은 입에 내뱉기도 겁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건없고 알바를 하려고 해도 대부분 고졸만 원해서 알바도 못하고 백수에다가 하는건 덕질뿐!!!! 시발ㅠㅠㅠ 포덕들아 나를 매우 까ㅠ라ㅠㅠㅠㅠㅠㅠ
그린 인생.........없엉...ㅋ....그런거에옄ㅋㅋ...사실 새학기마다 신입생들이 그린을 처음 본 뒤로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키워갔지만 곧 그 아름다운 크리스털 하트는 산산이 깨져버리게 되고...Aㅏ....... 말끝마다 우리레드가 우리레드가 어쩌고 저쩌고....게다가 말을 들어보니 10년간 해바라기처럼 레드를 보고 산 끝에 애인으로 쟁취했다는데 그냥 포기하는 수밖에 답이 없죠?;▽;
레드를 발견하자마자 펄쩍펄쩍 뛰다시피 달려서(온 운동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레드를 부르는건 덤이다) 레드를 덮치듯 껴안는 골드. 덕분에 레드는 크게 휘청이면서 거의 쓰러질 뻔
했다...만 옆에 있던 그린이 잡아준 덕에 꼴사납게 넘어지는 건 피할 수 있었다.
"네 애인녀석은 찰거머리를 삶아먹었냐?" "알았으면 못 먹게 막았겠죠."
레
드에게 딱 달라붙어 레드를 향해 조잘조잘 끊임없이 떠드는 골드를 보며 그린은 기가 차다는 듯이 내뱉었다. 그리고 그 말을 태연하게
휙 받아치는 건 골드를 따라온 실버였다. 또 한명 달갑지 않은 후배의 등장에 그린의 미간이 팍 찌푸려졌다. 골드나 실버나
그린에게 짜증나는 존재인건 매한가지였는데, 뻑 하면 레드에게 달려와 별 쓸데도 없는 말을 주절주절 늘어놓으며 연인과의 시간을
방해하는 골드도 골드지만 사사건건 제 애인 싸고돌면서 하늘같은 선배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나 하고 제 애인 간수도 제대로 못해먹어서
선배들의 연애를 방해하는 데 톡톡히 공을 세우는 실버가 곱게 보일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레드한테서 저것 좀 떼어가지 그래." "그럼 선배는 좀 레드선배가 교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주시죠?" "저 찰거머리가 곧죽어도 따라붙는데 우리 착한 레드가 어쩌겠냐." "선배 눈에야 레드선배밖에 안보이지 않습니까. 10년 스토커라니 끈기가 대단하시네요." "-남 말 하고 있네."
그린은 싱긋 웃고 있고, 실버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무심한 표정이지만 대화 내용은 도저히 평범한 선후배가 할 대화가 아니다. 그리고 둘 주위에 흐르는 공기는 딱 한 마디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굳이 말하자면, '짜증나는 새끼' 정도?
"선배, 선배, 중간고사 한 달 남았다고 실버가 안 놀아줘요-"
얼
마 떨어지지도 않았건만 어떻게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저쪽에 비해 이쪽은 태평하고 온화한 공기가 흘렀다.
둘이 듣지 못하도록 그린과 실버가 알아서 몇 발자국 떨어진 뒤, 비록 내용은 살벌하나마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어서일까.
레드에게 매달리다시피 하며 레드 어깨에 턱을 올려놓은 골드는 아이처럼 칭얼거렸다.
물론 투정을 부리는 상대를 잘 골라야 하는 것도 때로는
미덕이다. 오, 이런. 지뢰를 밟았다....라는 걸 골드는 알아차렸다. 어쩐지 골드가 달려들 때 평소라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의식적으로 힘을 조절한 장난스러운 포옹에 크게 휘청이는 것부터 이상한 걸 깨달았어야 했다. 그러고보니, 새삼스럽게 다시 본 레드의
눈 밑이 어둡다.
"어, 음...선배? 그니까..그게말이죠...아하하하! 많이 힘드세요?" "난 오늘부터 정말 각방 쓰고 말거야. 진짜 피곤해 쓰러질 것 같다고!"
울분 섞인 말에 선배네 커플의 저녁시간이 어떨지 골드는 훤히 짐작이 갔다. 보나마나다.
"온 몸이 쑤셔. 대체 요즘따라 왜 그러는지 모르겠단 말야...덕분에 자꾸 수업시간에 졸아서 수업도 못 따라가겠고...."
정
말 억울하다는 투로 레드는 투덜거렸지만 골드는, 틀렸을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짐작가는 이유가 있긴 했다. 그린은 꽤 직선적으로
사는데다, 그와 똑 닮은 인간상이(비록 말해주면 둘 다 질색팔색하겠지만) 옆에서 애인 노릇 하고 있는데. 눈치 빠른 골드는 이미
그린의 행동패턴이나 그린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이유를 말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물론, 레드에 대한 행동에
한정되지만 말이다.
어쨌든 골드가 짐작하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이번에 새로 온 교생이 레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전교에 짜하니 퍼진게 벌써 2주 전인데, 그 말에 자타공인 레드 빠돌이가 분노하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일 아니겠나.
어쩐지 눈에 띌 위험이 높은 목덜미 중간까지 얼룩덜룩한 자국이 보이더라니....골드는 새삼스럽게 10년 스토커질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561 츤데레는 배틀을 걸어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닼ㅋㅋㅋㅋㅋ!!! 나 지금은 하트골드만 전국도감 얻은뒤고 소울실버는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 이름을 그렇게 지어봐야겠엌ㅋㅋ 골드는 머라고 짓징?ㅋㅋㅋ '실버사랑해'라고 지어볼까?ㅋㅋㅋㅋㅋㅋ 그건 이미 이름이 아니지만ㅋㅋ
>>581 진짜 라이벌이 모두 스토커얔ㅋㅋㅋㅋㅋㅋ상담판에 상담스레 올라올 기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pmp가 걸리지만 1버전 칩이 먼저 나온다면 난 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2 ㅋㅋㅋ난 나이도 안되니까 일단 스루~ 언니 꼬셔서 지르는건 언니만 하고 내가 받아다 읽으면...안되겠지..O>-<
1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0:50.66 ID:ddReDnlCfVM 제곧내. 나좀 도와줘 스레더들. 2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1:01.60 ID:lr66gOLdJw+ 뭐야! 여기 내가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헬로마셆? 얼른얼른 썰 좀 풀어봐~ 3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1:09.99 ID:+J2gi1hhXCE 제목만 봐도 쩐닼ㅋㅋㅋㅋㅋㅋ자 너스레더는 썰을 풉니다 롸잇나우! 4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0:50.66 ID:ddReDnlCfVM 나랑 얘가 처음만난 건 12살 때? 하여튼 내가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겠다고 막 여행을 시작할 무렵이었어. 그 뒤로 여기저기서 마주치고...만나면 한번씩 시비도 털어주고. 아 한마디 하자면 내가 걔 포켓몬 시합에서 이겼어^▽^v 헤헷 근데 난 그냥 얘가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인줄만 알았지..... 5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1:11.97 ID:y2QR+Uxm6tI 으익ㅋㅋㅋㅋ똥줄탄다 스레주!! 빨리 깁미썰!!!ㅋㅋㅋㅋㅋㅋㅋㅋ 6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0:50.66 ID:ddReDnlCfVM 어쩐지 요새 몇년간 누가 쳐다보는 느낌도 나고....뭔가 등 뒤가 따끔거리기도 하고 그러는게 이상하긴 했는데 막상 돌아봐도 아무도 없으니 그냥 내가 신경과민인가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 7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1:09.99 ID:+J2gi1hhXCE >>6 스레주 그런건 그냥 넘기면 더 안좋다곸ㅋㅋㅋㅋㅋ!!
10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1:09.99 ID:+J2gi1hhXCE >>9 뭐야!! 너도 똑같은 케이스인거야??? 스레주 썰 끝나면 너도 풀어봐!
11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0:50.66 ID:ddReDnlCfVM >>9 헐ㅋㅋㅋㅋㅋ세상에 이런사람이 또 있다고?;;; 어쨌든 계속 썰 풀게~ 근데 며칠 전에 얠 찾아갈 일이 있어서 얘가 일하는 곳에 들렀다? 사무실 문이 열려서 들어갔는데 없더라구;;; 그래서 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걔 책상에 앉아봤어. 내가 원래 책상앞에 앉으면 아무생각없이 서랍을 열었다닫았다 하는 버릇이 있어서 무심코 서랍을 열어봤는데........
13 이름:이름없음 :2010/10/15(금) 21:40:50.66 ID:ddReDnlCfVM 서랍에....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진짜 12살땐가 그 꼬꼬마때부터 지금까지 내 사진이 가득 들어있는 거야!!!!!!!!!! 야....사람이 하도 어이가 없으면 웃음이 나온다는 사실을 내 몸으로 증명하고 싶진 않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