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은 고양이를 주웠습니다. 하얀 털색에 갈색의 부분 얼룩. 눈동자색도 갈색. N은 그 것을 보고, 토우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
" 토우야. "
미야아―옹. 고양이는 귀엽게 소리를 냈습니다. 토우야는 매일 학교에서 봐도, 같은 학년이 아니니까 이렇게 토우야를 닮은 고양이로
위로를 해봅니다. 그의 이름도 많이 불러보고 말이죠. 토우야의 근처에는 체렌이라던가 벨. 그리고 최고의 방어막 토우코가 있으니
이름을 잘 부를수가 없습니다. 다가가서 토우야, 하고 부르기만 해도 '각 학년은 각 반으로 가주시죠, 선배?'라며 쫓아 냅니다.
선도부급장이라고 해도 불편합니다. 그러면서 자기와 친하면 조금 너그럽습니다. 아주 조금. 5분의 시간만을 허락합니다. 융통성도
없게 말이죠.
" 토우야. 나는 N이야. "
토우코는 매일 저를 질소라고 부릅니다. 비록
이름이 화학기호이지만, 제 이름은 N인데 어째서 질소가 되어버린 걸까요. 토우야는 제가 그 별명때문에 울적해졌을때, '공기에
질소가 얼마나 많은데요, 토우코도 나쁜 뜻은 없을 거에요.'라고 위로해 줬습니다. 토우야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에게 친절한
토우코인데, 어째서 저한테만 그런 걸까요. 아, 한번 친절해진 적이 있습니다. 토우야의 모자를 벗겨와, 제게 건네주었거든요.
그때도 조금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분명 웃어주었습니다.
" 네 이름은 토우야. 나는 N. 알겠니? "
웃으면서 토우야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야옹, 토우야는 짧게 울었습니다. 뭔가 대답을 한 느낌이라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보들보들한 털이 손바닥에서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느긋한 적은 처음 같습니다. 영웅이라면서, 아버지에게 이용당했던 것이
엊그제같은 데 지금은 포켓몬 학교에 다니며, 여러 행복한 포켓몬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본 적은 처음입니다. 고양이는
흔하지 않으니까요. 포켓몬만이 있을 뿐.
그런 생각이 들어 토우야를 안아올렸습니다. 주워오자마자 깨끗히 씻겨 윤이 나는 이 고양이를 데리고 가면 토우야도 신기하게 생각할겁니다. 음, 그렇고 말고. 저는 집을 나섰습니다.
―
" 뭐에요, 그건. "
역시나, 또 걸려버렸습니다. 선도부장 토우코양. 라기보다 토우야와 같은 집에 살았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토우코는 제 손에 들린
고양이를 보며, 의문을 표했습니다. 건네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지둥거리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안는 방법을 가르쳐주니
고분고분히 따라서 합니다. 안정적 자세가 되자마자 토우코는 제게 묻습니다.
" 토우야 찾으러 왔어요? 그리고 이 귀여운 생물체는 뭡니까. " " 고양이야. "
순식간에 토우코의 눈이 커졌습니다. 그리곤 얼어버렸습니다. 어버버버, 그녀는 손에 힘을 빼버렸습니다. 토우야는 뛰어내려, 우아히
그녀의 뒤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돌이 되어버린 토우코를 깨웠습니다. 토우코는 '뭐야!! 고양이라니!!'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확실히 고양이는 눈에 띄는 걸까요, 포켓몬 뿐인 이 세상에서는. 토우코는 저 고양이라는 생물의 이름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토우코는 어이가 없는 듯, 제 머리를 툭 치곤 토우야는 2층에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금방 고양이 토우야가
올라간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웃고있는 토우야가 보입니다. 잘 어울립니다. 토우야가 토우야의 머리를
쓰다듬다니, 뭔가 묘하기도 합니다. 저는 고양이 토우야에 정신이 팔린 토우야의 뒤로 가서 어께에 턱을 가져다대며 껴안았습니다.
" 으응……? N선배? " " 토우야, 저 고양이는 토우야야. "
표정을 잘 볼수는 없었지만, 볼을 맞대고 있는 토우야의 볼에서 뜨뜻한 열이 전해져 옵니다. 토우야, 정말로 귀엽네요.
-쥰은 서기지만 악필 -그래서 코우키는 늘 쥰에게 글씨연습을 시킵니다 -토우코와 토우야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놀라는 학생들이 은근히 많다 -다이고의 부전공은 지구과학 -아라라기 박사님은 양호선생님. 늘 남학생들이 바글바글 -골드는 수업이 없는 날이면 매일매일 귀여운 선도부 후배들을 보러오지만 사실은 학교 전체를 들쑤시고 다닌다. 굳이 선도부가 아니어도 모든 학생들이 골드를 알 지경. -놀러 온 골드를 끌고 가는 건 그린이지만 항상 같이 온 레드가 딴길로 샌다 -사파이어 역시 예체능. 체대 지망이지만 아버지가 박사라서 진로 고민 중. -실버는 과연 교장(혹은 이사장)의 아들일까? 하는 소문이 돌기도. 진위 여부는 글쎄?
일단 우리 사랑스러운 학생부분들(주인공Or라이벌)은 개그캐가 되었엌 일부 발췌 해볼깤ㅋㅋ 쥰은 코우키에게 잔소리 듣고 히카리는 신문 나눠주고 토우야는 N에게 거의 안겨있고 토우코는 N에게 '질소선배는 토우야 덕후네요'하고 하루카는 콘테스트 특별 활동 계획서 쓰고ㅋ 이거 나보고 어쩌라구요. 일단 열심히 지르긴 했는데 얘들 1교시에 무슨 쌤하지에서 걸렸엌ㅋㅋㅋ
당연히 오늘은 대학생이 되어버린 선배들이 쳐들어오니까. 짧은 내 말에 토우야는 슬그머니 일어나서 씻으러 들어갔습니다. 저도 제
방에 들어가 옷장을 열고 교복을 찾아 입었습니다. 옷장의 한쪽 옆에는 지금처럼 중고등학교로 올라오기 전, 승급시험 비슷하게
잇슈지방을 돌아다닐때 입은 모험때의 옷이 있네요. 그땐 단지 선물인줄만 알았건만……. 아라라기 박사님 의외로 약았어요.
" 토우야, 나는 끝났으니 먼저 간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인거 알지? 아침방송때 너 나와야해. "
아침방송? 머리를 감은듯, 물기가 있는 모습으로 얼굴만 빼꼼 내밀어 묻는 토우야를 보며 오늘 월요일이라서 전교회 사람들 다
얼굴비춰야해, 라며 나가며 대충 대답해주었다. 포켓몬 학교라고 아침마다 선도부는 오늘의 할일을 일일이 받춰줘야하고, 학예부는
이번주의 포획가능 도로를 읽어야 한다니. 이건 뭐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이젠 익숙해졌다정도. 배틀토너먼트로 학생부 정할때부터 알아봐야 했다. 본선을 넘어 십몇명이 남았을때 대충 기권하고 선도부잡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정말로 죽을뻔 했다. 자존심 세우다가 학생회장 먹은 체렌을 보면 불쌍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고, 뒤에서 토우야의 기다리란 소리가 들려도 앞으로 계속계속 걸어서 도착한 중고등학교
합동학교. 나는 1 - A반. A반이라고 포켓몬 마스터에 가까운 순서는 아니였다. 랭커지만, 배틀을 좋아하지 않아 배틀수가 부족한
벨은 뒷반이었으니까 말이다. 문을 열려고 하니, 철컥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아마 히카리언니와 내가 첫 번째로 온 사람인가보다.
" 열쇠 있어? " " 네. "
선도부라는 신념에 제일 먼저 도착하다보니 이사장이 저한테 열쇠를 줬거든요. 라고 답하니, 이사장을 만난 적 있는거야?라며 묻는
히카리언니. 그래서 네, 라고 답하곤 발꿈치를 들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계단에서 히카리언니에게 잘가세요라고 말하고 계단을
오르고 올라 도착한 3층의 별관. 가운데 연결통로의 문도 물론 열어야 해서 조금 귀찮지만, 그곳이 제일 시원한 곳이라서 그곳을
매일 지나가게 되었다.
" 고치루젤. "
매일 데리고 다니는 에스퍼포켓몬. 억지로라도 쉬는 시간에 나돌아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사이코키네시스를 사용하기 위해 데리고 다닌다. 매일매일 문나, 무샤나, 고치루젤, 란쿠르스 등 바뀌기는 하지만 잇슈지방만의 에스퍼포켓몬이다.
오면서 산 빵을 입에 물고 웅얼웅얼. 토우야는 그렇게 사먹을 거면 차라리 좀더 일찍 일어나라고 한다. 지금
일어나는 시간도 버겁다고 하는 주제에 빨리 일어나면 어쩌려고 라는 말이 나올뻔했다. 일단 오늘 든 과목의 책을 서랍 안에 넣곤,
교탁에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고개를 조금 숙이곤 자는 척.
" 너 그러다가 잔다? " " …응. "
팔은 팔짱을 끼고, 여행때부터 쓰던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포스가 넘쳤던지 지금부터 들어온 아이들은 한번씩 움찔거리곤 들어왔다.
[학생회 멤버이신 분들은 지금 즉시 방송실로…….] " 토우코―. "
한 8시 15분쯤 돼니 들려오는 음성방송의 소리. 토우야의 소리에 고개를 끄덕이곤 일어서서 방송실이 있는 본관으로 향했다. 물론
고치루젤은 반에 있었다. 이탈하는 학생이 있으면 안됬으니까. 적어도 배틀이라도 한가닥들 하셔야 이 학교에 들어온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학생부가 막장이에요. 누군가 보면 이렇게 외칠듯한 방송실 내의 상황. 서기인 쥰은 글씨때문에 코우키의 잔소리를
듣고 있었고, 히카리는 신문을 한 뭉텅이씩 반에 가져다 주라며 학생회에게 나누어주고 있었다. 하루카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방과후
콘테스트부를 위한 계획을 짜고있었고, 유우키는 하루카와 반대되게 능숙한 솜씨로 예산을 나누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중요한 일
중이구나, 라고 생각할만한 풍경이. 벨과 토우야, 토우코와 N, 체렌쪽으로 가면 개그가 따로 없다. 벨은 토우코의 목을 잡고
매달려 있었고, 토우야는 자꾸만 N에게 질소라고 하는 토우코를 말리고 있었다. N은 고양이를 안은채 자신은 질소가 아니라며 항의
중이었다.
" 조용히 해! "
물론 체렌은 말리지만 말려지지가 않았다.
" 안★녕? "
쾅. 시끄러운 문소리로 그러한 그들을 말린 사람은 다름아닌 대학생인 히비키와 그에게 끌려온듯한 코토네였다.
―
" 미안, 토우코. " " 뭐야? 아침 조례하려고? "
네, 선배. 선도부라 이런 회의실에서는 할 일이 없어 거의 자원한 커피셔틀인 토우코는 의외로 침착하게 답했다. 체렌과 벨은
그제서야 학생회장과 부회장이란 이름의 걸맞는 포스를 풍기기 시작했고, N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학교주변 포켓몬들의 분포와 환경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쥰은 코우키의 눈치를 보며 최대한 깔끔한 글씨를 내기 시작했고, 코우키도 잔소리를 줄였다.
토우야는 히비키의 커피 주문에 웃을뻔 했다.
자리에 앉아 학예부 관련 서류를 보다, 한 구석에 [아ㅋㅋ히비키선배 어떻게해요ㅋㅋㅋ]라며 글을 적어, 옆의 하루카에게 조심스레
보여주었다. 하루카는 [? 무슨 일 나?]라며 자신의 서류의 한구석에 적어 회답. [토우코는 분명 일부러 커피 쏟고 어머
죄송해요, 선배님^*^이라고 할껄요]라고 적어 주었다. 그 글을 본 하루카는 그런가, 라며 혼잣말을 흘렸다.
" 앗―뜨거엇! " " 아……, 죄송해요, 선배님. "
얼굴은 살며시 미소지으며, 두잔의 커피 중 한잔을 히비키에게 쏟았다―아니, 부었다. 토우코는 어떤 테크닉인지 코토네에게는 한
방울도 가지 않고 히비키에게만 피해를 주었다. 그 상황을 이미 토우야를 통해 알고 있었던 하루카는 바로 [어떻게 안거야?]라며
토우야에게 쪽지를 주었고, [쌍둥이니까요]라는 토우야의 대답에 그제서야 생각난듯 아, 라며 소리를 내었다.
" 다시 타 드릴까요? " " 아니. "
옷에 묻은 커피를 닦는 히비키를 보며 상큼히 묻는 토우코. 물론 히비키는 아니, 라고 답했다. 코토네에게는 상냥히 선배님, 여기
있습니다. 라며 커피를 놓아주었다. 토우코도 자리에 앉아, 아침조례하죠, 라며 이야기를 하자 다른 방에 있는 방송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카메라가 돌았다.
" 이게 무슨 문제야? 난 잘 보이는데. " " 보통사람은 잘 못 알아보니 문제죠, 코토네선배. " " 그런가? "
히비키가 선도부였잖아? 그거 사실은 서기 시키려다가 글씨체보고 떨어트린거야. 라고 코토네가 말했다. 히비키가 이 여자들이 날 물로봐, 정도로 울컥해서 포켓몬을 꺼내들자 토우코는 포켓기어를 꺼내들었다.
" 그린선배에게 Call할까요, 히비키선배? " " 아니. "
쿡쿡, 코토네는 웃었다. 히비키는 정말 그린선배에게 약하다니까, 라며 비아냥거리는 투가 조금 있던 코토네의 말이지만, 조금의
한숨도 들어가있었다. 몸을 나가는 문쪽으로 틀며 히비키의 모자를 툭툭 치며 강의 시작한다, 라며 먼저 회의실을 나가는 코토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히비키. 그들을 보며 학생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 이제 갈까? " " 네, 선배. " " 수업 잘 들어. "
수업이래도 포켓몬 관련이지만요, 토우야는 멋쩍게 웃었다.
―
" 포켓몬의 특성에 따라……, "
심심해. 토우코는 턱을 괴며 공책에 심심하다는 말을 빽빽히 적었다. 차라리 사로나 챔피언님의 스파르타식 수업이 더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캉씨의 특성수업은 어찌되었든 실전으로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런건지 왠지 지루하기만 했다. 턱을 괸채,
스르륵 눈을 감았다.
휙, 토우코의 고개가 바람처럼 돌아갔다. 토우야의 자리에 있는 연녹빛의 머리칼, 바로 질소(N)선배. 토우야는 졸린듯 얼굴을
손으로 감싼 후 고치루젤에게 들릴정도로, 느릿느릿하고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치루젤, 사이코키네시스. 누군가의 비명이 들린것
같았지만, 그건 자기 업보이니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 토우코, 잠와? " " 으웅……, 머리 아파…. "
오늘 히비키선배가 오는 날이라서 신경을 과도하게 쓴거 아냐? 그런가, 벨의 말에 쳐지듯 동의를 한 후, 일어서서 순찰을 나갔다.
평소와는 다르게 러닝슈즈를 신고, 적당한 속도로 시찰을 돌았다. 어째선지 오늘은 사파리존에도, 교내 도로에도, 펄파크에도 사람이
없었다. 단지 복도에서 떠들고 놀 뿐. 정문에 와서 앉아 멍때리고 있으니 그제서야 남자 두 명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레드―……? 레드면 그린 선배랑 같은 동기 아냐. 토우코는 당장 엉덩이를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찬
바람을 맞아 조금 파래진 인상으로도 최대한 표정을 만들려고 애를 썼다. 레드선배면 선도부의 초대다, 함부로 보일수 없다. 그런
의식이 작용해서 더 힘을 내야했다.
" 안녕하세요! " " 토우코야? 포켓몬은? " " 교내순찰요. "
열심히네, 그린의 칭찬에 찬 바람에 빨간 볼로도 생긋, 웃어보이는 토우코. 레드도 무표정이었지만, 그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토우코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모시려는 데 터진 사건, 히비키의 배틀 권유 방송.
" 아…, 히비키선배…. " " 히비키 이 녀석……. "
토우코는 체념을 했고, 그린은 쓴 인상을 썼다.
―
" 히비키선배……? 저랑 배틀 하실래요? "
생긋생긋, 벨은 웃었다. 머리를 문지르는 토우코를 보며 조금 화가 난 듯 했다. 별로 찬성은 아냐, 그린이 말했다. 히비키는
이미 그린이 왔다라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좌절했고, 코토네는 적절히 강의를 들으러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토우코는 이쯤되자 두통이
심해져 양호실로 갔고, 히비키는 그린과 레드의 손에 끌려 대학교로 돌아갔다는 설이 있다.
토우코와 토우야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이. 근데 토우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토우코를 제거해야하는 상황이야. 최대한 그걸 피하려고 하긴 했는데 결국 해버린거지. 토우코가 죽고 난 뒤, 흑막인 사장이 그건 니 쌍둥이누ㅋ나ㅋ임 ㅊㅋ여라고 하는 거지. 사실은 흑막인 사장이 토우코랑 토우야가 자길 밀치고 성공할까봐 계략을 짠거지. 그래서 뒷조사랑 다 하고 알아낸거고. 그리고 니가 어떻게 토우코를 죽이냐, 해서 벨과 체렌이 일어난거지. 이런저런 상황에서 만난 것이 N. 다 힘든데 자신을 믿어주는 건 N뿐이였던거지, 그 상황에선. 그래서 토우야는 N에게 집착이나, 광적인 애정을 갖는거고.
>>373 토우코는 사실 쌍둥이라는걸 옛날부터 알아서 결혼을 할수있게 '토우코' 를 죽이고 '토우코2' 가 되어서 법적으로 토우야와 결혼이 허용되는상태가 되어서 이제 결혼하자, 토우야! 하고 돌아왔다니 잡초가 토우야를 차지하고 있어서 본격 토우코 VS N 의 토우야를 건 숙명의 대결같은건 어때.
>>373 토우야는 토우코랑 닮은 사람이 발견되었다는 말을 듣고, 현재 애인인 N에게 과거애인(?)이야기를 하기 뭐해서 몰래 그녀를 찾으러 가고 그녀는 기억은 잃었지만 정말 토우코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토우야는 토우코를 내버려둘 수가 없어서 머무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너무 흘렀고 그사이 질소님은 오지않는 토우야를 기다리다 못해 흑화.
사실은 토우코도 토우야랑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었는데 토우야랑 다르게자기가 쌍둥이란걸 알고 있었고, 일부러 자신이 죽음으로서 토우야의 쌍둥이인 토우코라는 사람은 죽었고, 자신으 완저 새로운 사람으로서 토우야 옆에 당당히 서려고 했다.
쌍둥이는 어렷을때 평범했다. 토우코는 특유의 모험심으로 돌아다니다 이상한거 먹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토우코가 살아나려면 마음이 필요하고 토우야는 기꺼이 자신의 마음을 전부 토우코에게 줘버린다. 어떻게 줬는지는 나도모르고 너도모르지. 전포겠지, 아마. 토우코는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토우야에게 알려주기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 자신의 마음이 곧 토우야의 마음이니 이 마음이 내안에서 넘쳐흐르면 토우야도 알게 되지않을까 하고. 근데 나무에 비유하자면은 토우야는 자신의 꽃(마음)을 토우코의 땅(영혼)에게 줬어. 그리고 토우코가 계속 꽃에 물을 줘서 씨앗이 생기고 그 씨앗이 자동적으로 토우야한테 간다. 그렇지만 물이 안줘서 말라비틀어져있을뿐
그리고 이사가서 벨과 체렌을 만난다. 여행을 먼저 떠난건 토우코와 체렌들. 여태까지처럼 여러가지를 보고 감성을 키우기 위해서. 토우야도 여동생이 걱정되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토우야와 질소의 만남. 그 만남뒤로 질소는 토우야에게 흥미가 생겨서 토우코도 만남. 게임에서 선택지 보면 n에게 '네'하고 n을따르는거 있지? 그거 토우야. 반대로 '아니오'는 토우코. 뭐 어찌저찌해서 n을쓰러트리는건 누군지는 구상안했지만 끝나고 n은 떠난다. 그리고 토우야는 n을 쫓기로 하고 토우코는 n을 기다리기로 한다.
>>414-416을 좀 여러가지 섞어서(?) 토우코는 토우야의 꽃을 잘 길러서 씨앗을 만들고, 그것을 토우야에게 돌려주었지만 토우야는 그간 감정이 없었기 때문에 땅이 너무 황폐해져 있었고 씨앗도 오랜 동면. 그러다가 전포를 데리고 있는 질소를 만나서 그 땅에 처음으로 영양분이 간 거야.
토우야의 씨앗은 처음으로 먹은 영양분-사랑을 얻기 위해서 계속N을 찾게 되지만 N은 토우야랑 있으면 늘 토우코이야기만 하니까, 더이상 N에 대한 사랑은 먹지못하게 되었어. 그 대신, N을 향한 집착, 소유욕 같은 어두운 감정을 먹고 자라게 된 토우야의 마음. 이윽고 토우야의 씨앗은 N을 향한 일그러진 마음으로 자라나고 마는데,
사실 토우코를 살려준 전포는 자기가 그 마음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거나 해서 마음을 줄 사람이 필요해서 토우코의 마음을 먹고 토우야의 마음도 노리고 있었는데 기어코 토우야 앞에 나타나서 그 꽃을 꺾은 거야. 토우야가 워낙 일그러진 꽃을 피운 덕에 꽃을 먹은 전포는 폭주, 잇슈지방붕괴시작.
레시람, 네 트레이너와 내 쌍둥이, 토우야를 잘 부탁해. 토우코는 모자를 벗으며 말했다. 그리곤 뒤를 돌아보며 N에게 던졌다. 자신의 유품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했던 것일까, 그녀의 생각을 알수 없었다.
토우야는 오랫동안 매말라있던 것이 한꺼번에 꽃이 피듯, 오랫동안 하지 않은 것, 바로 변화를 하였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지.
멍하니 서있을 뿐이다. 토우코는 그런 그를 보며 생글, 웃어보이며 N에게 얼른 도망가―! 라며 걱정 했다,
" 제크롬…, 그리고 내 파트너들. 시작해보자. "
흑빛의 제크롬을 꺼낸 토우코에게 N이 뭐라고 말하려던 찰나, 레시람은 억지로 토우야와 N을 데리고 사라졌다.
[좀 전까지 했던 방송과 같이 잇슈지방의 여러 명소 중 화이트 포레스트가, 오늘 굉음과 함께 폐허가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
N은 씁쓸하게, TV에 비춰진 뉴스만을 볼 뿐이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준 모자를 만지작거리며, 한 손으론 토우야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좀전까지 뉴스를 보며, 토우코가 자신 때문에 저 곳에서 필사를 다 한 것을 자책하며 펑펑 울다가 이제서야
잠이 들었다. 아직 그녀가 죽었다, 라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주제이니 불안한 마음으로 TV만을 시청하는 N. 좀전까지 울던 토우야를 볼 때, 자신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 곳에는 좀 전까지 제크롬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제크롬이 있었던 장소에서 10살가량의 여아의 흔적이 발견 돼었습니다.]
――! N의 부드럽게 토우야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은, 멈춰졌다. 그리고 TV의 뉴스에 집중.
[여아의 흔적은 단지 제크롬이 떨어트리고 간 가방밖에 없었습니다. 사상자는 그녀 혼자인 것으로 파악되며……]
N은 만지작 거리던 그녀의 모자를 떨어트렸고, 선잠을 잤던 듯 토우야도 깨어나 그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N은 생각했다. 자신을 바라보던 토우야에게 자신이 좀더 마음을 주었다면, 토우야가 자신 대신 토우코를 마음의 양식으로
생각했다면, 이런 슬픈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지켜줘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나마 맹세했다.
토우코는 눈앞의 포켓몬을 쳐다보았다. 보기만해도 강렬히 느껴지는 일그러지고 비틀려진 추악한 감정. 눈을 돌리고 싶어지지만 토우코는 결코 눈을 돌리지 않았다. 왜냐면 이건 토우야의 감정이니까. 외롭고 괴롭고 증오스럽고 짜증나고 슬프고 절망감이 가득한 감정. 이 포켓몬과 눈이 마주친 순간 이 감정이 토우야의 감정이라는걸 깨달았다. 눈물이 날것 같았다. 똑같이 토우야한테서 온 마음인데 어째서 이렇게 달라진걸까. 자신은 이렇게나 행복한데. 토우야의 쌍둥이로 태어나서 토우야로 인해 다시 살아날수 있었고 소중한 친구들과 n을만나서 너무나도 행복한데. 하지만 토우야한테는 그걸로도 모자랐다. 천성이 비틀어진 인간. 토우코로서는 그의 독점욕으로 가득한 일그러진 감정을 평생 이해할수 없을것이다. 그걸 이해할수 있는건 그와 비슷한 괴물로 키워진 N. N은 N만이 할수있는 일이 있고 토우코는 토우코만이 할수 있는 일이 있다. N이 할수있는건 토우야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 토우코가 할수있는건 눈앞의 포켓몬을 쓰러트리는 일. "나를 뭘로 아는거야..." 토우코는 눈앞의 포켓몬을 매서운 눈매로 째려보며 주먹을 쥐었다. "나는 전설의 포켓몬을 잡은 몸이라고!!" 꽉진 주먹에 손톱이 파고들어 피가났지만 신경쓰지않고 더욱 힘을 주었다. "나는-, 정점이다!!!!"
"있지, N. 나는 토우코가 죽은게 너무 슬퍼. N과 같을만큼 토우코를 좋아했으니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안심하고있어." 식사를 준비하던 N의 손이 잠시 멈췄다. "토우코를 좋아해, 무척이나 좋아해. 그렇지만 마음속 한구석에서는 N을 독점할수 있으니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어." 얼굴을 무릎사이로 파묻은 토우야에게서 작은목소리로 나는 최악이야 라는 소리가 새어났다. "N도 토우코도 둘다 가둬놓고 나만을 보게 하고 싶어. 토우코가 없어져서 N을독점할수 있어서 기뻐. 그렇지만 토우코도 독점하고 싶었어. 토우코를 죽인 포켓몬이 미워, 증오스러워." 눈물젖은 목소리와 울음소리가 섞인채 그렇지만, 토우코를 죽인건 나야 라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토우코를 죽인거야." "그건 아냐." 토우야는 조금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어 N을 보았다. N은 여태까지 봐왔던것중 가장 화난 표정을 짓고있었다. "나도 토우코를 죽인 포켓몬이 증오스러워, 죽이고싶어. 그렇지만 그건 토우야가 아니야!" 하지만 그 포켓몬은 나로인해서 나온건걸 하는 말이 토우야의 입속에서 우물거렸다. "분명히 그 포켓몬은 토우야에게서 나왔어. 그렇지만 그건 토우야가 아니야! 토우야는 토우코가 죽기를 바라지 않았잖아! 토우야는 확실히일그러졌어. 그렇지만 사람을 죽일정도는 아니라는걸 나도 토우코도 알고있어!!" "그렇지만 난 곧 너를 죽일지도 모른단 말야!!!" 울음섞인 비명이 방안에 울렸다. "너를 죽여서 독점할지도 모른다고...... 다른사람을 보고있는 그눈을 빼버릴지도 몰라. 다른사람에게 보이는 그 미소를 뭉개고 싶을지도 몰라. 다른사람에게 들려주는 그 목소리르 빼앗아버릴지도 모른단말야...." 토우야의 말은 끝에선 거의 울음으로 변했다. 토우야는 이런 일그러진 감정을 가진 자신이 무서워서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럼 줄게."
N은 상냥한 손길로 토우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전부 줄게. 너 외에 다른사람은 보지않을게. 다른사람을
향해 웃지 않을게. 다른 사람과 말하지 않을게. 원한다면 손발을 묶어서 이방에 감금해도 좋아. 그걸로 토우야가 망가지지않고
만족할수 있으면, 내 인생을 토우야한테 줄게.그리고 이런것쯤은 말만하면 토우코도 기꺼이 해주었을거야." 토우야는 N에게 안겨 울었다. N은 토우야가 울면서 하는소리에 대꾸를 하면서 등을 쓰다듬어줬다. 토우야가 울다지쳐 잠들자 N은 토우야의 눈물젖은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중에 토우야의 마음이 진정되면 토우코를 찾으러가자. 토우코한테는 제크롬이 있고 무엇보다 이런걸로 죽을 쉬운여자가 아니잖아." 그리고 토우코를 찾으면 아무도 모르는곳에 집을 짓자. 거기서 토우야가 원하는 나와 토우코와 토우야만이 있는 세계를 만들자.
기억나는 사실은 소녀가 죽었다, 라는 것과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까지 되가면서 이루고픈 소원이 있었다는 것. 소녀는 상체를
일어나게 해서, 몸의 상태를 보았다. 욱신, 거리며 근육이 아파온다. 다리에 힘을 줄수가 없다.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멍하니
앉아, 앞을 바라보니 야생포켓몬이 여러마리씩 뭉쳐서 무언가를 나르고 있다. 검은 빛을 반짝이는 케이스.
" 뱃지케이스. "
돌현듯 생각나는 저것의 이름. 소녀는 억지로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덜덜 떨리지만 일어나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이쪽으로
다가오는 야생 포켓몬을 살살 어루며, 그것을 받아 열어보니 여덟 개의 뱃지가 가지런히 차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보니, 이
뱃지의 주인은 뱃지를 매우 소중이 여겼던 모양. 뒤를 돌려 살펴보니 이름이 적혀있다.
" ……토우…야…? "
익숙한 이름. 그리고 왠지 놓칠수 없을 듯한, 빠져들게 매력적인 사람의 이름. 소녀는 이 사람이 자신의 기억을 쥐고있을 것이란 것을, 직감했다.
―
뒤척, 어제 N에게 투정을 부리고, 그에게 포옥 안겨서 잔 토우야는 역시 N의 품에서 눈을 떴다. N만의 향기가 너무 좋아,
토우야는 한번 꼬옥, 끌어안았다. 이걸 아무에게도 주고싶지 않아. 조금은 이기적이면서도, 그의 여동생에게는 미안해지는 말.
좋으면서도 슬픈 말은 공기를 파고들었다.
침낭 속에서 데굴데굴거리는 N과 토우야를 본 소녀는 무감각하게 말했다. 손에는 뱃지케이스를 꼬옥 쥐고, 짧은
반바지때문에 드러내버린 새하얀 다리를 얇은 선혈로 색칠하며 온 댓가치고는 약한 것 같았다. 소녀는 그래도, 깨어난 검은 머리의
소년에게 다가갔다. 얼핏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낯이 익어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본 적 없었다. 소녀는 의야했다. 그래도 그에게
물었다.
" 네가 토우야? " " ――! "
토우야는 소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눈동자가 작아지며, 얼른 침낭의 밖으로 나와 일어서서 소녀의 어께에 손을 올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토우코? 소녀의 고개는 갸웃거렸다.
" 토우코가 누구지? 넌 토우야? " " 응. "
토우야의 목소리가 조금 슬픈 것을 느낀 소녀지만, 최대한 담담히 말했다. 동의의 뜻이 담긴 목소리가 들려올 때, 소녀는 뱃지케이스를 내밀었다. 그리곤, 이거 네 것. 맞지? 라며 건네주었다.
" 고마워. 넌 누구야? " " 나는 누구야? 누군가에게 나는 죽었어.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빌었어. "
진실의 문은 눈동자라고도 한다. 그러나 토우야가 본 토우코의 눈동자의 너머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522 그렇구나. 여주를 미치게 만들고, 자신에게 관심을 돌리려다가 여주에게 남캐가 더 관심을 주자 여주를 죽여버리는 남캐같은 설정이 좋앜ㅋㅋㅋㅋ본격 S끼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는 좌절하는 남캐의 목을 살짝 햟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이상 나가면 수위인듯ㅋㅋㅋㅋㅋㅋ
"거기서는 한번 빙글 돌아서.." "쥰." 한참 포즈를 연습하는 도중에 뒤에서 코우키가 나를 불렀다. "여기 수트 가져왔어." "아 고마워!" 평
상시라면 안 입을 거추장스러운 옷을 굳이 빌려서 입는데는 이유가 있다. 3일 후에 있는 콘테스트에 나가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내가 입기로 한 수트가 갑자기 달려온 포니타의 불꽃에 의해서 깡그리 타버린 바람에 당장 입을 옷이 없어서, 그렇다고 콘테스트를
취소할 수도 없어서 코우키의 옷을 빌리기로 했다. 처음 도전하는 콘테스트인데 출전도 못해보고 기권! 이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잖아? 코우키라면 콘테스트도 여러 번 출전했고 수상경험도 있으니까 옷 정도는 몇번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부탁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빌려준다고 한 옷이 저 옷인가보다. "지금 입어볼래? 안 맞는 부분 있으면 수선해야 하니까." 코우키가 물어왔다. "훔쳐보면 벌금 백만이다." 근
처 화장실에서 대충 옷을 갈아입고, 코우키 앞에 나서기 전에 세면대 거울에 잠깐 비춰보았다. 전체적으로 푸른 색이 감도는 검은
수트, 다행이도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고 착용감도 좋다. 마치 내몸에 맞춘 것 같단 느낌마저 들어. 하지만 그것관 별개로, 수트를
입은 내 모습이 너무 어색해서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안입어봐서 그런가 영 어색하기 그지없어서, 두근두근거리는 한편, 굉장히
부끄러웠다. 아아아....이렇게 우울해지면 안되는데... "쥰?" 코우키가 입구에서 나를 부른다. "금방 나갈게." 코우키는 어울린다고 해줄까? 내가 보기에도 이리 어색한데, 코우키가 보면 많이 놀리겠지. 아 우울해진다.
"너, 미리 말해두는데, 내옷 아니니까 안 어울리는 건 어쩔수 없어. 그러니까 한마디도 하지마 말하면 벌금 일억-" "아름다워." "...뭐?" "너한테 잘 어울리는 옷이야. 고른 보람이 있었네." 코우키가 싱긋 웃었다. 그러고보니 이 수트, 코우키가 입은 것을 한번도 본적 없는 옷이다. "저 코우키-" "허리윤곽도 잘 살았고, 색도 잘 받는 걸. 목이 좀 허전한데 넥타이를 매주면 될 거고." 주머니에서 검은 넥타이를 꺼내서 내 목에 둘렀다. 처음매는 넥타이는 상당히 갑갑하지만, 이것도 콘테스트의 예의인듯 하니, 뭐 따라야겠지? "한번 돌아봐. 움직임도 좀 보자." "..그래." 천천히 한바퀴를 돌아서 원래자리로 돌아왔을때, 코우키는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었다. "역시 멋져, 이정도면 쥰이 직접 콘테스트에 나가도 되겠어." "그래? 뭐 이몸이야 언제나 완벽하시니까 말이지." 뭐 코우키가 이쁘다고 했으면 된거겠지. 콘테스트 실력자가 인정한 거니 이정도면 괜찮은 모습인 걸 거야. "콘테스트 기대된다. 구경갈게." "그래 와라. 멋진 내 모습을 보여줄 테니까 말이야."
뱀발인데 저번에 화요일 쯤이었나? 포케스페꿈을 꿨어 왠지 모르게 유럽쪽에서 포켓몬 애니를 만들었대 어째서? 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병맛나는 스토리지만 꿈꿀땐 그런거 신경 안쓰잖아ㅋㅋ 그래서 2화를 보는데 허..폭풍간지인거야 엄청 잘만들었더라고 게다가 세계관이 포케스페야 미묘하게 포켓몬에 어긋났던것 같기도 하지만..중요한 건 레드가 나왔다는 거지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스들이 크리스하고 골드, 레드, 옐로고 나머지는 분명 있었는데 흐릿한 느낌.. 그리고 나서 헉헉 이건 레알이야 이러면서 검색해보니까 6화까지 뜨더라고 그래서 올레하고 다운받는 도중에 깼다 아시발꿈.. 진짜 울뻔 했다고
N은 괴물로 자랐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으로써 '엔딩'을 보고 토우야는 인간으로 자랐고 그저 허울뿐인 주인공으로써 '엔딩'을 봄. 그 결과 N은 인간의 마음을 가진 괴물 취급 받는 인간이 되었고 토우야는 그 누구도 그를 무시하지도, 괄시하지도 않았지만 스스로가 자신에게 쓸모없는 주인공-인간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인간의 것과 어긋나는 마음을 갖게 됨. '토우야'라는 캐릭터의 탄생의 의미는 '주인공'인데 이것의 목적이 흐려지니 당연한 결과였음. 결론적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토우야는 정신적 혼란을 거듭하다가 잇슈 지방에서 모습을 감춤. 다른 루트로 여행을 해서 '엔딩'을 보게 된 토우코는 뒤늦게서야 토우야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성을 떠나 포켓몬과 교감하며 여행을 다니던 N을 겨우 찾아내 토우야를 같이 찾아달라고 부탁함. (여기서 토우x2는 소꿉친구 설정. 간단히 말해 토우야는 소녀와 소년의 중간점, 토우코는 여장부 타입. N은 어른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려는 찰나.) N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며 여행했던 터라 토우코와 마찬가지로 그 사실을 몰랐던 상황. 처음에는 N도 토우코와 동행하려 했지만 괴물의 본능적 직감인건지 인간으로서의 초감각인건지 모를 어떤 예감이 들음. '온전한 인간'인 그녀와 함께 다니면 영영 토우야를 찾을 수 없을 것만 같다는 그런 느낌. 결국 둘은 따로 행동하기로 결정함. 토우코는 잇슈지방을 좀 더 샅샅이 뒤져보기로 하고 N은 잇슈지방 밖으로 나가기로 함. 토우코는 내심 N의 결정을 번복하고 싶었지만 N이 바깥 지방에서의 여정을 통해 괴물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 있을거라 믿기로 함.
역시 대세는 N토우구나... 나만 토우N인거 같은...이런..세상에서 홀로 서 있는 느낌이란.. 역시 토우야를 얀으로 묘사하는 수 밖에 없나!^^ 그런건가!! 하지만 얀은 그만두기로 했으니..
잠깐 썰 풀게!
N과 함께 옥좌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묵묵히 입을 꾹 다물고 걸어가던 N이 옥좌 앞에서 멈추면서 한참만에 꺼낸 첫 마디는 이거였다. "내가, 졌네."
N이 웃었다. 아니, 울었다. 사실은 웃는 동시에 울었다.
"바보였네, 나." "...그걸 이제 알았냐?"
퉁
명스럽게 말하는 토우야의 눈에 비친 것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N의 눈 뿐이었다. 나이도 먹을대로 처먹어서는, 칠칠맞게 질질
짜기나 하고 말야. 늘 생각하는 것도 바보같기 그지 없지. 그런 주제에 포켓몬에 대한 열망은 한없이 깊어서 정말이지... 사랑스럽네.
"너무하잖아. 그렇게 단박에 확정짓듯이 말하다니."
그가 무너진 벽 쪽으로 걸어갔다. 무너진 그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너무나도 눈부셔서 눈을 가늘게 떴다 다시 바라본 그 자리에 N은 어느새 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뒤로 파고드는 광채가 마치 그에게서 나는 듯 하다고 생각하며, 토우야는 홀린 듯이 그 광경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기 있는 하얀 날개는, 착각일까?
아니, 착각이 아니었다.
"너에게는 꿈이 있다고 했었지... 그 꿈, 이루어라! 꿈을 실현시켜 그것이 진리가 되게 해! 토우야,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눈
치 챈 것이 너무 늦었나. N의 뒤에서 펼쳐지는 흰 날개를 보고 즉각 뛰쳐나갔지만, 이미 N은 레시람의 등 뒤에 올라탄 채였다.
안돼. 놓칠 수는 없어. 놓치지 않겠어. 너를 혼자 두지는 않을거야. 유리처럼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너, 혼자 내버려두면 분명히
구석에 찌그러져 울고 말 너. 가게 둘까 보냐!!
최대로 뻗은 손이 허공을 휘저었다. 젠장, 하고 입술을 짓씹을 찰나, 자신의
손과는 다른 손이 손바닥을 맞잡았다. 올려다보니 N이 아직도 눈물의 흔적이 남아있는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가지마.
가지마. 갈망하듯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그를 올려다보았지만 N은 아무 말도 없이 자신의 손을 꼭 잡고있다가, 결심한 듯이 말했을
뿐이다.
"안녕."
그 때 N은 꽃 같이 화사하게 웃었다. 아직도 눈꼬리에 방울이 맺힌 그 우스꽝스러운 꼴로, 그는 어여쁘게 웃었다. 토우야가 말문이 막힌 사이 그는 손을 부드럽게 놓았고, 그리고 그 순간 레시람은 날개를 활짝 펴더니 창공으로 날아 올랐다.
"...N!"
앗차, 할 틈도 없이 흰 인영이 하늘 속으로 녹아들어가기 시작했다. N
은 하늘에서 하염없이 지상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 폐허 속에 홀로 당당히 서 있는 한 사람의 인영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이 너무나도 멀어져서 시야에 잡히지 않을 때까지. 그때서야 그는 여러가지 감정이 녹아들어간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대단한 이였다.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를 위해 내가 해 줄수 있는 일은 떠나는 것 뿐. 그럼에도
씁쓸한 기분을 감출 길이 없었다. 아니, 사실 그는 감정을 감춘다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얼굴 한가득히 드러나는
슬픔을 억누를 수 없었다.
"....다!"
이미 꽤나 멀어져서 목소리가 들릴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환청을 들은 것일까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녹색 청년의 시야에 검은색 물체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젠장, 니 할 말만 하고 튀면 다냐!!!!!"
제크롬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 탄 이는.... 두 말 할 것 없었다. 누구인지는 우리 모두 알리라.
6년정도가 지난 후, 토우코는 챔피언이 된지 3~4년째고, 토우야와 N은 둘이서 여행을 떠남. 토우야는 갓 트레이너가 된 N이 걱정되서 같이 떠나 준. 토우코는 6년간 어느 한 곳에 정착해서 있다고 토우야는 전해들음. 그러다가 N이 사천왕을 다 꺽고 챔피언에게 도전하겠다고 함. 토우코가 챔피언인걸 모르는 N은 얼른 가자고 그러고, 토우야는 말림. 그러나 N의 고집을 꺽지 못해서 토우코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된 두명. 거기서 만난 아이는 토우코같지가 않고, 여리여리하고 긴 갈색 머리의 소녀. 소녀는 챔피언을 찾아왔냐고 왜 왔냐고, 매몰차게 말함. 쩔쩔 매던 둘은 그렇다고 말하니까 소녀가 갑자기 더블배틀을 검. 물론 소녀VS토우야+N으로 하자고 하니 둘은 왜 그러냐고 말림. 소녀의 대답은 "토우코가 아프니까 내가 해준다"고 함. N은 챔피언이 토우코인줄 몰랐으니까 "의ㅇ?"하고 토우야는 왜 아프냐고, 어디가 아프냐고 닥달. 소녀는 그제서야 "앜"하면서 입 막곤 도망. 그러나 우리의 우월체력 둘은 가볍게 따라잡고 토우코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도착. 그때 우리 토우코씨는 멍하니 토우야와 여행다닐때 N과의 애정행각(그 비슷한 거)을 회상중. 문을 여니 토우코가 알을 들고 있고 소녀는 토우코의 뒤에 숨어있음. 토우코는 "의ㅇ? 뭔데? 니들 신혼여행 떠난거 아니냐"면서 의문. 신혼여행이라는 말에 붉어진 건 N의 얼굴이고 토우야는 무슨 하테리어같은 소리냐고 그럼. 토우코는 볼일없으면 가버리고 있으면 빨리 말하라고 그럼. 토우야는 아프냐면서 어디 아프냐면서 포풍질문하고 N은 챔피언을 두고 대결 하자고 함. 토우코는 토우야의 말에 아프다고 그럼 어쩔꺼냐고 나 죽기전에 니들 결혼식이나 올리라고 함.
토우코는 N을 게치스에게 구해주고, 토우야는 엔딩 이후 N을 데리고 같이 여행을 함. 토우코는 챔피언을 이겼다, 라는 소문만이 들릴뿐 어디서도 찾을수 없었음. N도 드디어 토우야의 도움으로 어엿한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이름을 알리게 됨. 그래도 토우야와 계속 여행을 다니다가, 어느 날 한 여아에게 배틀을 신청받음. 갈색머리를 길게 늘여트리고 그 위에 모자를 쓴 그 소녀는 토우야와 무미건조하게 말다툼을 하다가 둘다 덤비라면서 도발. 넘어간 토우야와 신청을 받은 N과의 더블배틀을 하는 소녀. 클라이막스가 되니 내놓은 포켓몬은 도데리아. 여기서 조금 동요한 N과 토우야. 토우코가 츄리네를 가지고 있었었음. 하지만, 누구든지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암시를 걸고 마지막까지 몰아감. 여아의 마지막 포켓몬, 샨데라가 나오고 여아는 눌러쓴 모자를 조금 올림. 반짝이는 푸른 눈은 토우코와 닮아, 조금 의야한 상태일때 여아가 짐. 돈을 주면서 하는 말이, "챔피언의 자리에서 기다리겠어." 토우코일거라고 확신한 둘은 열심히 해서 챔피언을 상대하는 자리에까지 올라감. 온통 까만 주위를 보고, 플래시를 쓰니 방안 한 가운데 흔들의자에 토우코가 앉아있음. 등받이에 기대있으면서 흔들흔들 대다가 토우야와 N이 온 것을 보고 인사.
토우야와 토우코는 쌍둥이.쌍둥이라 그런지 둘의 취향이나 좋아하는것은 항상 같아서 부모님도 똑같은걸 두개를 사와 나눠주곤 했음. 그렇게 항상 나눠 가질수 있었지만 처음으로 나눠가질수 없었던데 스타팅 포켓몬. 둘다 받고싶어했지만 결국 토우야는 받고 토우코는 받지 못해서 펑펑 울음. 토우야는 계속 달래주고 달래다 결국 떠날시간 이 왔는데 토우코가 함께 가겠다고 난리를 쳐서 결국 둘은 함꼐 여행을 시작. 그 후로는 블화 스토리를 따라서 진행되다 N을 만나게되고 여기서부터 토우야랑 토우코 각각 시점으로 생각했는데....
황제 다이고는 옆 나라 황태자가 이름이 루비란 말을 듣고 진위를 확인하러 찾아가고 실
재로 엄청 아름다운 소년이란 것을 확인, 루비아빠인 옆나라 황제 센리보고 내놓으라고 협박을 한다. 센리는 이름만 황제이고 실은
왕이랑 비슷한 정도인 자기나라 국력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들을 다이고에게 보낸다. 루비는 사랑하는 사람(혹은 약혼녀?)인 사파이어와
갈러져서 억지로 다이고네 나라로 끌려가고 다이고의 애첩이 되는데...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다이고의 사랑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려던 루비,하지만 운명은 그에게 잔혹했으니, 루비가 다이고의총애를 받으면 센리네나라가 강해질것을 염려한 모 왕국에서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소년과 플라티나라는 이름의 소녀를 보내고, 다이고는 다이아몬드랑 플라티나라는 이름을 가진 그들에게도 흥미를
보이게 되어 루비에게서 멀어진다.
루
비는 다이고가 다른 애들에게 가버렸다는 말에 열어 보려던 마음(+a)을 다시 닫음. 다이고가 돌봐준 덕에 입지가 상승했는데
플라티나가 다이고의 총애를 받아서 아이라도 낳으면 끈 떨어지지 싶은 센리네 왕국에선 궁리 끝에 보석이름+임신이 되는 여자인
사파이어를 보냄. 사파이어는 졸지에 이전 약혼자와 함께 다이고의 후궁이 되고ㅋㅋㅋㅋㅋㅋㅋ 다이고는 플라티나와는 다르게
와일드하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을 지닌 사파이어에게 푹 빠지게 되고 다시 루비도 찾게 되는데.
사파이어는 여전히 루비를 사랑하기때문에 자원해서 온 것이라 루비랑 같이 있으니 그저 좋을 뿐이고, 다이고는 살아 움직이는 보석들이 사랑스러울 뿐이고. 그런데 루비는 사파이어를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799랑 >>801를 합치면 처음엔 끈떨어지겠지하면서 사파이어를 보냈다가 루비가 너무 상심하니까 다시 데려온걸로 하면 돼지 않을깤ㅋ 그래서 사파이어+플라티나가 실망해서 돌아가겠다고 하니 어잌후야 하면서 루비 다시 데려오고. 근데 이러면 다이고 너무 얌체얔ㅋ 미안 섞는 실력이 안습이다ㅠㅠ
>>812 너가 시작했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썰 던져줘서 고마워. 난 좀 더 궁리를......하기도 좀 애매하니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얼른 내 결말이나 말해버려야지.
사
파이어가 들어오자 다이아몬드와 플라티나의 고향에서 다시 펄을 보냄. 아, 펄은 다이고의 후궁은 아님.(진주는 보석이라기엔 좀
애매하니까 말야.) 펄은 뼈속까지 다이아몬드를 위하는 애라서 다이아몬드의 적인 사파이어랑 루비를 엄청 견재하고, 못살게 굴음. 그
러다가 기어코 펄이 사고를 쳐서 사파이어 사망 + 루비를 크게 다치게 만들고, 루비는 충격으로 쓰러짐. 다이고는 다친 루비를
보면서 가슴아파하고는 자기가 루비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펄을 내쫒음. 그러자 다이아몬드도 펄과 함께 사랑의
도피를ㅋㅋㅋㅋ플라티나는 다이아몬드가 도주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려고 하지만, 루비가 그냥 놔둬서, 결과는 다이고황제에 루비황후에
후궁 플라티나.
일단 여기는 실골사건이 일단락되고(그니까 골드가 실버의 나이를 알게되고 졸업) 일
단 둘은 소꿉친구. 이번에 고등학교들어와서 뭔가 부잣집 붸붸플라티나를 만났어. 그리고 어느날 늦게끝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때
모여있는 그리레&실골&다이루비를 발견하게되.. 그리고 얘네는 포케스페처럼 다이아가 화 한번내고 펄이 사과하고그렇게
다이아를 펄이 부등부등해주고 둘의 감정을 아는사건은 붸붸플라티나에 의해 터졌지!! "둘이 사귀는것같네요. 진짜 사귀어요?" ...플라티나는 걍 장난이였슴둡